👉한국인의 밥상 황토메기  👉의성 황토 메기매운탕 택배  👉의성 마늘황토메기 양식장 

경북 의성 외정리, 산으로 둘러싸인 황토 양어장에서 김동수(76) 씨와 아들 김명섭(49) 씨가 9만 마리의 메기를 키운다. 

한국인의 밥상 의성 황토메기


아버지의 손끝에서 시작된 양어장은 아들의 손길로 더 커졌고, 황톳물은 메기 맛을 더욱 쫄깃하고 담백하게 만든다. “물맛이 다르면 고기 맛도 다르다”는 아버지의 믿음은 결국 옳았다. 

아들의 고된 일상에 어머니 박화숙(74) 씨는 안쓰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대구에서 홀로 아이를 키우는 며느리 심윤지(47) 씨를 떠올릴 때면 마음 한켠이 저릿하다. 

며느리에게 끓여주던 메기어탕은 지금도 가족의 식탁에 올라 애틋한 기억을 불러온다. 장대를 두드리면 메기 떼가 출렁이며 몰려들고, 겨울 제철 메기는 얼큰한 어탕, 구수한 불고기, 담백한 구이로 재탄생한다. 



쇠비름나물과 어우러진 황토메기 덮밥은 또 다른 별미. 세월의 노하우와 새로운 시도가 만나 황토는 오늘도 의성 밥상을 지키는 힘이 된다.